등장인물
남편 | 부인 | 자식 |
나미키 슌스케 | 미나코 | 쇼타 |
후지마 토모하루* | 가즈에 | 나오토 |
사카자키 요타로 | 기미코 | 다쿠야 |
세키타니 다카시 | 야스코 | 하루키 |
다카시나 에리코(나미키 슌스케의 불륜 상대 a.k.a. 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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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쿠미 마사루*(아이들의 과외 선생) |
* 후지마의 이름 '토모하루'와 쓰쿠미의 이름 '마사루'는 책에서 나오지 않지만, 영화 <호숫가 살인사건> 등장인물 소개에는 나와있다. (참고)
줄거리(스포일러 없음)
네 쌍의 부부는 자식의 명문 사립 중학교 입학을 위해 호숫가 별장에서 비밀스러운 합숙 수업을 시작한다. 최대의 효율성을 위해 아이들은 학원 선생님과, 어른들은 또 다른 별장에서 따로 지낸다.
그러던 중, 어른들의 별장에 나미키 슌스케의 직장 동료이자 내연녀인 ET가 찾아온다. 그리고 ET는 나미키에게 “앞으로 두 시간 뒤에는 알 수 있을 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두 시간 뒤에 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나미키는 약속 시간에 호텔에서 기다렸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은 ET는 별장의 나미키 부부 방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사건의 내막은 이러하다. 나미키가 호텔로 출발한 사이에 ET가 미나코(부인)에게 찾아와 나미키와 이혼해 달라고 말했고, 이에 분노한 미나코가 ET를 죽인 것. 경찰에 신고하면 비밀스러운 합숙 수업도 들키게 될 것이고, 명문 사립중학교에 못 가서 자식들의 앞날도 막힐 것이라 생각한 네 쌍의 부모들은 이 사건을 은폐하고 다 같이 공범에 되기로 자처한다.
감상평
ET가 남긴 의미심장한 말은 무엇이고, 사건의 진짜 내막은 무엇인지. 나머지 내용은 책을 읽으면서 직접 확인해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정주행을 하고 있다! 나는 학교 전자책 도서관에서 e북으로 대출을 해서 읽는데, 히가시노 책 중에서도 추리 소설은 인기가 워낙 많아서 대출가능한 책을 찾는 게 쉽지 않다. 이번에도 힘들게 대출한 책이라 최대한 빠르게 읽어봤다. 머리를 쓰게 만드는 히가시노 추리 소설이 너무 좋다. 매스커레이드 호텔, 호숫가 살인사건 둘 다 모든 스토리와 대사가 범인을 찾게 만드는 단서였다. 책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내용을 되새겨보니, 쓸데없는 장면들이 없어서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촘촘히 설계된 방탈출 같은!! 추리와 떡밥 회수까지 완벽했다.
자식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일본판 스카이캐슬, 펜트하우스 같은 책이었다.
이 작품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영화로 보면 어떤 느낌일 지도 궁금하다.
- 평점
- 6.9 (2004.01.01 개봉)
- 감독
- 아오야마 신지
- 출연
- 야쿠쇼 코지, 야쿠시마루 히로코, 에모토 아키라, 츠루미 신고, 스기타 카오루, 쿠로다 후쿠미, 마노 유코, 토요카와 에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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