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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Novel

[책방] 황세연 -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by lucky__lucy 2022. 12. 9.

(출처: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linkClass=&barcode=9791159099694#N)


주인공인 소팔희가 오래 키웠던 소를 장에 팔아 두둑한 돈을 받아 집으로 온 날, 동네 주민인 신한국 아저씨를 소 판 돈을 훔치러 온 도둑으로 오해하고 때려죽였다. 그러나 소팔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신한국 아저씨의 시체가 사라지고, 잠시 후에 그 시체는 이장님 트럭과 나무 사이에 끼여있는 상태로 발견된다. '범죄 없는 마을'로 몇 년 동안 선정되어 온 이 마을에서는 '범죄 없는 마을'의 혜택을 잃고 싶지 않아서 이 사건을 신한국의 자살 사건으로 은폐, 축소하려고 한다. 이 사건을 듣고 취재와 수사를 하러 온 조은비 기자와 최순석 형사는 마을 사람들이 무언가 감추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 사건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치며 진실을 알아가는 내용이 전개된다.

 

인스타그램 '책 끝을 접다' 계정에 종종 재미있어 보이는 책 소개가 올라온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제목을 기억해뒀었는데, 전자책 도서관에 이 책이 올라왔길래 바로 대출해서 이틀 만에 읽어버렸다. 읽는 것을 싫어하는 내가 이틀 만에 읽어버릴 정도로 긴장감 있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추리 소설을 처음 읽어보는 거라 누가 범인일지 추측해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나의 범인 검거 레벨은 아직 0인 듯..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사람 위에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규칙 위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


 

2019년, 미국 시골에서 지낼 때 너무 심심해서 본교 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은 책이다. 그 동안 책과 담 쌓고 지내다가 이 책을 계기로 다시 독서에 빠지게 되어 고마운 책이다!

 

 

Instagram의 책 끝을 접다님 : "순박한 시골 사람들이 시체를 처음 보고 한 말

책 끝을 접다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순박한 시골 사람들이 시체를 처음 보고 한 말 ⠀⠀ 황세연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 #내가죽인남자가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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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황세연의 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소재, 한국 특유의 정서를 녹여내 완성시킨 한국식 장르물로, 2018년 6회를 맞이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 응모한 583편의 중장편 소설 가운데 공모전 최초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된 작품이다. 탄탄한 구성부터 매력적인 인물, 지루할 틈 없는 속도감, 유머와 스릴을 넘나드는 강약 조절,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칠갑산 아래 평화로운 시골 마을 중천리. 1981년 ‘범죄 없는 마을’ 시상식 제도가 생긴 이래 단 한 해를 제외하고는 어떤 사소한 범죄도 일어나지 않아 신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범죄 없는 마을’ 기록 행진이 깨진 것은 약 10년 전인 1987년, 마을 총각 신한국이 사소한 범죄를 저지른 탓이다. 이후 마을에서 은근슬쩍 따돌림을 당하며 살아온 신한국은 1998년 6월 어느 날 저녁, 그를 도둑으로 오인한 이웃집 과부 소팔희가 휘두른 몽둥이에 맞고 사망한다. 자신 외에는 돌봐줄 피붙이가 없는 일곱 살 조카를 걱정한 소팔희는 신한국의 시체를 절벽에서 추락사한 걸로 꾸미려고 하지만 조카를 재우러 잠깐 방에 들어간 사이, 시체를 실어둔 손수레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리고 약 두 시간 후, 시체는 마을 이장 집 감나무 아래에서 이장의 트럭에 치인 채로 동네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다. ‘범죄 없는 마을’ 기록이 다시 한 번 흔들리는 순간, 사람들은 죽어서도 ‘범죄 없는 마을’ 기록을 위협하는 신한국을 원망하며 고민에 휩싸인다. 우여곡절 끝에 신한국의 시체를 화재 사건으로 위장하기로 결정하고 그의 집과 함께 불에 태운다. 몇 시간 뒤, 이번에는 장례식장 안치소에서 신한국의 시체가 온전한 상태로 다시 등장한다. ‘범죄 없는 마을’ 타이틀 유지가 중요한 마을 사람들과 범인을 찾아내려는 기자, 형사 콤비가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저자
황세연
출판
마카롱
출판일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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