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주인공들에게 얽힌 숙명. 그러니까,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에 대한 이야기다.
'벽돌 병원' 뜰에서 놀며 어린 시절을 보낸 와쿠라 유사쿠는 사나에라는 여자 어른과 친해진다. 사나에는 어린아이같이 말하고 행동했지만, 분명 마음만은 따뜻한 사람임이 틀림없었다. 어느 날 사나에는 벽돌 병원에서 떨어져 사망하고, 유사쿠는 충격에 휩싸인다.
시간이 지나 형사가 된 유사쿠는 UR전산 대표이사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되는데, 사건 관계자로 대표이사의 장남인 우류 아키히코와 재회하게 된다. 유사쿠와 아키히코는 학창 시절부터 서로를 미워하고 질투했던 사이였다. 유사쿠는 똑똑하면서 돈까지 많은 부잣집 도련님 아키히코를 미워했고, 아키히코는 항상 리더십 있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유사쿠를 질투했다.
아키히코는 대기업 대표이사의 장남이었지만 가업을 잇지 않고 뇌외과 의사가 되었는데,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로 그 꿈을 포기하고 경찰이 된 유사쿠에게는 그와의 만남이 전혀 반갑지가 않았을 터다.
조사를 위해 아키히코의 집을 방문은 유사쿠는 아키히코의 부인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아키히코의 부인이 바로 유사쿠의 첫사랑이었던 미사코였던 것이다. 두 사람은 차를 마시며 사건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자신의 숙명에 대한 얘기도 나눈다.
두 사람은 우류 아키히코를 범인으로 의심하면서 범인을 밝혀낼 증거를 수집하게 된다. 결국 유사쿠는 대표이사를 살해한 범인을 찾아내고, 유사쿠, 아키히코, 미사코 세 명이 왜 지독한 숙명으로 엮이게 됐는지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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