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 학교 전자책 도서관에 신착도서로 뜨자마자 1번 대출자로 빌리게 되었다. 매일 신착도서 코너를 기웃거린 보람이 있었다.
해리 포터 1을 보고 너무 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2는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다는 그런 느낌.. 초반은 1편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후반으로 갈수록 감동도 있고 위로도 있었다.
꿈을 안 꾸고 푹 자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 번쯤은 달러구트 백화점에 가서 멋진 정글 꿈도 사보고, 가끔은 그리운 이들이 나오는 꿈도 사보고 싶다.
기록하고 싶은 문장들.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는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세 명의 각기 다른 사람이 아니라, 시절에 따라 변하는 사람의 세가지 모습이 아닐까 ... 손님들도 우리도 전부 마찬가지야.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갈 때가 있고, 과거에 연연하게 될 때가 있고, 앞만 보며 달려나갈 때도 있지. 다들 그런 때가 있는 법이야. 그러니까 우리는 기다려야 한단다. 사람들이 지금 당장 꿈을 꾸러 오지 않더라도, 살다 보면 꿈이 필요한 때가 생기기 마련이거든."
그리고 가장 귀여웠던 문장.
"어디선가 노오란 치즈색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아쌈의 무릎 위로 기어 올라가더니 자리를 잡고 웅크렸다." 🐈
"편한 자리가 어디인지 아는 군."
동물들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무슨 꿈을 사 가는지 궁금하다.
- 저자
- 이미예
- 출판
- 팩토리나인
- 출판일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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